5월 15일, 공공정책관에서 ‘소설의 감정들 - 「경애의 마음」으로 읽는 인물 형상화의 문제’ 문인초청 취업특강이 열렸다. 미디어문예창작학과가 주최한 이번 강연은 문인을 꿈꾸는 학우들에게 인물 형상화를 통한 스토리텔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특강은 젊은 작가상 대상과 현대문학상을 받은 김금희 작가가 연사를 맡았다.
김금희 작가는 “공간에 사는 사람들의 감정은 인물을 다듬어나가는데 좋은 양분이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공간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이어서 글을 쓰는 과정에서는 “플롯을 짜는 단계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그는 “예술의 묘미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성취하는 것이니 그러한 우연한 성취를 조금 더 자유로운 마음가짐에서 시작했으면 한다”라고 조언했다.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감정을 모아두고 늘 타인과의 관계 속에 놓이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조언의 말과 함께 강연은 질의응답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김민지(미디어문예창작전공, 18) 학우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 내용이 구성되어 흥미로웠다”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직접 김 작가님을 만나 뵙고 조언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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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홍보기자단 취재 김혜나, 상단사진 홍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