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의 절반이 지나고, 만발했던 꽃들이 푸르른 잎새로 바뀌었다. 성큼 다가온 여름, 기다리던 대동제가 돌아왔다. 과제와 시험에 지쳤던 학우들도 대동제 동안은 모두 잊어버리고 대학의 낭만을 즐겼으리라. 행복했던 대동제를 기록해 보았다.
이번 대동제는 5월 13일(월)부터 14일(화) 이틀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동문 테니스장 △학생회관 앞 △학술정보원 2층 입구에서 진행되었다. 동문 테니스장에는 여러 동아리, 학과의 부스와 어트랙션, 푸드트럭이 설치되어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먹거리를 맛볼 수 있었다. 학생회관 앞에는 ‘워터스플래쉬존’이 설치되어 워터슬라이드를 타거나 게임을 하는 등 학생들에게 이전 대동제에서는 즐길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학술정보원 2층 입구에서는 메자미, 브라운독빈티지, 짙은 달 등 외부 업체의 플리마켓이 열려 의류나 키링 등 다양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었다. 또한 플리마켓 이외에도 은반지 만들기 체험, 캐리커처, 타로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동문 테니스장에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학생들이 모였다. 낮에는 학생홍보단체(학생홍보기자단, 학생홍보대사 홍랑)의 스쿱마켓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를 추억할 수 있는 사진 촬영 이벤트 부스, 세종사회봉사단의 커피 찌꺼기를 이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 동아리 그린맥의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단체/동아리/학과에서 운영하는 부스가 설치돼 학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밤에도 주점 테이블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돗자리에 앉아 축제를 즐기는 학생들, 무대 앞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관람하는 학생들로 테니스장이 가득 찼다.
이번 대동제에는 고대 농악대, 비트앤소울, 무단외박, UDF, BBP, 캐스팅 등 다양한 팀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대동제 시작 전부터 연예인 무대가 기대를 한껏 받았는데, 첫째 날에는 다이나믹 듀오가, 둘째 날에는 LUCY와 KISS OF LIFE가 학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멋진 무대를 꾸렸다. 연예인 공연이 시작되자 학생들이 무대 앞을 빼곡히 채워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치열했던 시험 기간이 지나고 찾아온 낭만의 축제들. 5월 한 달 동안 충분히 즐겼길 바란다. 남은 6월도 열정적이고 뜨겁게 보내며 한 학기를 만족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길 학생홍보기자단이 여러분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