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백의준(컴퓨터정보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신창의(컴퓨터정보학과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ITU-T 국제 표준전문가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두 대학원생이 멘토들과 공동으로 제안한 양자통신분야 표준기고문 4건이 지난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 (국제전기통신연합) 정기총회에서 신규표준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ITU-T는 정보 및 통신 기술 관련 표준을 제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로 세계 193개국과 약 900개의 기업, 학술 기관 등의 국제 회원들이 ITU에서 표준화 활동을 하고 있다.
ITU-T는 전화 접속 모뎀, 기가비트 광 전송 시스템, 차세대 네트워크, 미래 네트워크, 웹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약 4,000개 이상의 표준 권고안을 제정했다.
이번 ITU-T 신규표준화 과제 선정 성과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고한 「양자 글로벌 표준화 기술 발굴 및 육성」 사업에 참여하여 이뤄낸 결과다.
본 사업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주관기관)와 ▲㈜아이오티커뮤니케이션테크(참여기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멘토) ▲KT(멘토)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컨소시엄이 이번 국제표준회의에서 제안한 4건의 신규표준과제는 ▲양자 키 분배 네트워크(QKDN)의 사용 사례 ▲양자통신 네트워크(QCN)의 사용 사례 ▲QKDN의 기계 학습 기반 서비스 품질 보장의 기능적 아키텍처 향상 ▲QKDN의 자율 제어·관리를 위한 요구사항 및 아키텍처 등이다.
양자 키 분배 네트워크(QKDN) 기술은 양자통신의 핵심기술로 해킹의 위험이 없어 차세대 보안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ITU-T SG13 신규표준과제 선정과 관련하여 백의준 대학원생은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기술이며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양자통신 분야의 표준화 리더십을 승계하여 국제 표준전문가로 거듭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업을 이끄는 김명섭(대학원 컴퓨터정보학과) 교수는 “이번 신규표준과제 선정을 시작으로 우리 학생들이 양자통신 분야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국제 표준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라고 밝혔다.
향후 이들은 신진 표준전문가로서 ITU-T SG13의 표준화 회의에 참여하고 4건의 승인된 신규 표준을 개발하여 2023년 11월 ITU-T 정기회의까지 최소 2건의 표준을 승인할 예정이다.
(좌측부터) 대학원 컴퓨터정보학과 김명섭 교수, 석박사통합과정 백의준 대학원생, 박사과정 신창의 대학원생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홍보기금팀
자료제공 : 김명섭 교수 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