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현장실습 학기제'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일정 기간 동안 학교와 협약을 맺은 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에서 실무 교육과 실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산학연계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오늘은 현장실습 학기제를 위한 새로운 실습기관을 발굴하는 것과 관련하여, 식품생명공학과 한복경 교수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식품생명공학과 한복경 교수
Q1. 실습기관 발굴 및 학생 매칭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과학기술대학 식품생명공학과 한복경 교수
A.
㈜칼리시는 인공지능 전문기업으로, 미래 산업에서 인공지능이 필수적인 기반 기술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해당 기관을 발굴하게 되었습니다.
Q2. 학과 내에서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기업의 분야, 특성은 무엇인가요?
과학기술대학 식품생명공학과 한복경 교수
A.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습니다. 이외에도 정부 산하 국가기관이나 연구기관에서 실습하기를 희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Q3. 실습기관을 발굴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과학기술대학 식품생명공학과 한복경 교수
A.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실습기관의 안전성입니다. 학생들이 실습 중에 안전하게 지낼 수 있어야 하며, 실습 프로그램에 대한 기관의 이해도가 높고, 학생들이 안전사고 없이 실습을 마칠 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안전성이 확보된 이후에는 학생들의 전공과 맞는지, 근무 환경이 출퇴근 및 숙박에 적합한지를 평가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에서 원하는 직군과 학생들의 희망 직무가 잘 매칭되는지를 고려하여 실습기관을 발굴합니다.
Q4. 실습기관과 초기 접촉 시 연락 방법은 무엇이고, 어떤 점을 강조하셨나요?
과학기술대학 식품생명공학과 한복경 교수
A.
제가 알고 있거나 주위 분들께 추천을 받은 다음, 이 사업의 개요와 실습 과정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기관 추천을 받은 경우에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연락을 시도합니다.
Q5. 실습기관과의 관계를 어떻게 구축하고 유지하셨나요?
과학기술대학 식품생명공학과 한복경 교수
A.
실습기관과의 관계는 학생 실습뿐만 아니라 교수자의 공동연구, 특강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관이 지속적으로 학생 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Q6. 실습기관에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어떤 혜택을 가장 강조하셨나요?
과학기술대학 식품생명공학과 한복경 교수
A.
실습 기관에서는 최저 임금을 지급하여야 하므로 그 임금에 맞는 능력을 갖춘 학생들이 오기를 바라지만 회사는 학생들의 미래 가치를 보고 교육적 차원에서 실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술과 지식적으로 굉장히 높은 수준의 학생들보다 학생의 성실함 및 조직 적응도를 가장 많이 강조했습니다.
Q7. 가장 성공적이었던 실습기관과의 협력 사례를 공유해 주실 수 있나요?
과학기술대학 식품생명공학과 한복경 교수
A.
㈜칼리시와의 협력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해당 기업에서 실습한 학생이 졸업 후 취업을 고려 중이며, 기업 측에서도 해당 학생의 입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Q8. 실습기관 발굴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으셨고,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과학기술대학 식품생명공학과 한복경 교수
A.
가장 큰 어려움은 급여 문제였습니다. 법적 제도가 미비하여 기관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교수자와의 공동연구나 추가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Q9. 현장실습이 종료된 후 실습기관로부터 받은 피드백과 그에 따른 개선 사항이 있을까요?
과학기술대학 식품생명공학과 한복경 교수
A.
기업은 검증된 학생들을 선호합니다. 학생들이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추길 바라며, 특히 장기 실습이 가능한 학생들과의 협력을 원한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실습 프로그램을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Q10. 다른 교수님들이 신규 실습기관을 발굴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과학기술대학 식품생명공학과 한복경 교수
A.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관이 학생들을 지도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학교에서의 학습 간의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학생들의 적응을 도울 수 있는 기관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실습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수자는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명확히 설정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야 합니다.
현장실습 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은 학점을 인정받는 것과 동시에 진로를 설계하고, 사회생활과 조직 문화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실습 기간 동안 상해보험과 산재보험 가입을 지원받으며, 규정에 따라 실습지원비도 지급받을 수 있다.
현장실습 학기제는 매 학기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여러 직무별로 실습생을 모집한다.
이에 따라 인문, 경상, 과학기술 계열 등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희망하는 직무의 현재 트렌드를 분석하고, 현장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신입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산학연계 현장실습과 함께 내딛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