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호이는 안암골 골짜기 깊은 곳에서 태어났다. 학생들이 필요로 할 때마다 어디서든 나타나 도움을 주는 정신적 존재다. 항상 긍정적인 웃음을 띠고 있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쿠이는 꿈에 그리던 고려대학교에 입학했으나 현실의 어려움에 부딪혀 가끔 정신줄을 놓는다. 순수한 성격이지만 호기심이 많고 구박을 받아도 언제나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는다. 후드티를 벗기 싫어한다.

다로는 다람쥐길 어딘가에 숨어 살고 있다. 사실 다로는 개운산의 신령이지만 부끄럼이 많고 학생들을 만나면 어쩔 줄 모르는 캐릭터이다. 하지만 다로와 눈을 마주쳤을 때 소원을 빌면 마지못해 소원을 들어주는 착한 마음을 지녔다

무무는 푸르른 잣을 품고 있는 잣나무이다. 방울 하나 그 자체로 나무의 형태인 무무는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신비로운 물질을 지녀서 쿠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다.

고고는 캠퍼스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실제 캠퍼스의 주인이다. 여러 집사를 거느리면서 잘 먹고 잘 노는 고고는 언제나 통통하게 살이 올라있다.

안암골에서 호이가 태어났을 때 안암은 첫 번째 친구가 되어주었다. 안암은 2억 년 전에 탄생한 화강암으로 매우 큰 덩치를 가졌지만,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스스로를 작게 만들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꽃인 오얏꽃을 친구들에게 건네주곤 한다.

푸, 파, 퍼는 호이를 선망하고 동경해 호이를 쫓아다니는 3마리의 파란색 아기 새들이다. 날개가 아직 다 자라지 못해서 날 수 있기를 고대하며 매일 하늘을 나는 연습을 한다.

참이와 살이는 참살이길에서 주로 활동하는 주인공들로 쿠이에게 언제나 힘이 되는 존재들이다. 가족들을 단합하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가끔은 지나치게 솔직해서 친구들의 미움을 사기도 한다.